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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꼽때 제거 차라리 하지 말라는 말의 진실?
    생활의 건강지혜 2022. 7.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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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 잦은 귀지 제거가 귓속 피부에는 좋지 않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기 전에는 쌓인 귀지가 각종 염증을 유발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쌓인 귀지를 제거하지 않는 것보다는 오히려 면봉이나 귀이개로 안쪽 벽면부터 안을 긁어내거나 그 밖의 마찰이 가해지는 게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죠.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도구는 제대로, 완벽하게 소독이 되어 있지 않은 도구일 확률이 높은데다가 
    이 도구들이 아무리 부드러워도 결국엔 여린 귓속 피부를 계속해서 자극하면 이로 인해 생긴 민감성 트러블이 염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의 주제인 배꼽 안쪽 청소도 귓속 청소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귀를 파서 귀지를 제거하는 관리를 자주 하지 않는 게 좋다는 전문가의 의견처럼 배꼽때 제거도 되도록 자주 하지 않는 편이 더 이로운 게 사실입니다. 

    주기에 일정한 간격을 충분히 둬야 하며 귀지 제거를 해줄 때에도 물기가 있는 면봉으로 
    살살 돌려가면서 귀 안 쪽으로 넣었다가 빼내는 식으로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깊은 곳까지 들어가는 것보다는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깊지 않다고 생각되는 선까지만 관리를 해주는 게 오히려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는 실제로 이 권장 사항대로 따르는 사람이 많이 없을지는 몰라도 아마 한 번씩은 들어본 올바른 배꼽 청소 방법일 것입니다. 귓속 청결 관리 방법으로 들어본 경우를 고려한다면 아마 인구의 대부분이 알고 있는 사실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우리 신체에서 대체적으로 구멍이 뚫려 있는 부위는 모두 피부가 매우 얇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여리고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눈가 주변, 콧속, 입안 쪽 여린 살 등을 생각해보면 금방 이해가 갈 것입니다. 
    귀도 마찬가지고 움푹 파여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있는 배꼽 부분도 전체적으로 얇은 피부가 감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무작정 손가락을 넣어서 후벼 판다거나 손톱으로 긁어내는 등의 방식은 반드시 피해야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여린 피부에 자극을 가해 손상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는 동안 단 한 번도 배꼽때 제거를 하지 말아야 할까요? 
    그건 절대 아니겠죠? 
    귓속청소도 ‘하면 안 된다’가 아니라 ‘자주 하지 않는 게 좋다’라고 알려져 있는 것처럼
    배꼽 안쪽도 낮은 빈도지만 정기적으로 청결 관리를 해줘야 하는 건 맞습니다. 
    한 번씩 청결하게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배꼽과 그 주변 부위에서까지 불쾌한 냄새가 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방치하는 것이 배꼽 부위의 염증과 복막염과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배꼽 청결 관리는 얼마 정도의 주기로, 어떻게 해주는 것이 가장 적절할까요? 
    사실 관리 주기는 대략적으로도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관리를 하는 게 좋다는 말도 있지만 이것도 절대적인 기준으로는 사용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 일인데요. 열 명의 사람이 있다면 열 명 모두 피부 상태와 특성은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유형은 있을지 언정 절대 같은 피부 조건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배꼽 안쪽을 면봉 같은 도구로 파 때를 제거해줘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의 피부에는 그게 자극을 주기에 충분히 잦은 빈도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처음 청결 관리를 시작할 때에는 한두 달에 한 번 꼴을 유지해보거나 그보다 더 많은 텀을 두고 시작해도 좋습니다. 
    신경 쓰인다 싶을 때까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해준다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그리 나쁜 건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배꼽에 낀 묵은 때를 그때그때 제거해주지 않으면 쌓인 세균이 염증을 유발한다는 이야기, 
    사실 이것도 극히 소수에 해당할 뿐 귀를 자주 파지 않았다고 모든 사람이 염증이 생기지는 않는 것과 결이 같은 논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꼽 청소, 보편적으로 행할 수 있는 안전하고 적절한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일단 배꼽 속 청소의 가장 좋은 타이밍은 샤워 후입니다. 
    머리카락에 아직 물기가 남아 있는 동안에 끝내주도록 합시다. 
    샤워를 할 때에 물 온도는 미온수나 온수를 권장합니다. 
    샤워하는 동안 밖으로 드러나 있는 팔 다리 등의 부위에 쌓여 있던 각질이 불어나는 것처럼 
    배꼽 주름 사이사이에 끼어 있던 죽은 각질, 묵은 때도 불어 제거가 더 수월한 상태로 준비가 될 것입니다. 

     

    샤워를 막 마친 후라면 면봉을 일부러 물에 적셔줄 필요도 없습니다. 
    물기가 흘러 배꼽 안쪽에 남을 정도로 면봉이 젖어 있는 건 좋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물기로만 면봉 끝을 적셔 줍니다. 
    그 다음 손에 힘을 최대한 빼고 살살 주름 사이사이를 지나가주듯 때를 끌어 올려 제거해주면 됩니다. 
    한 번 청결 관리를 할 때마다 배꼽때를 완벽하게 제거해줄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위의 방법대로 했을 때 젖은 면봉 끝에 붙어 딸려 나오는 정도만 제거하는 게 가장 안전하고 피부 자극 또한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선에 해당합니다. 

     

    배꼽 안쪽은 피부가 얇기도 하거니와 무릎이나 손등처럼 쉽게 상태를 살펴보기가 어려운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트러블이 발생하게 되면 관리하는 과정도 까다롭고 자가적으로 해결을 해줄 수도 없어 대처하는 게 번거로워지는 건 당연하겠죠? 
    최대한 낮은 빈도로, 한 번 할 때마다, 아무리 부드러운 면봉 끝이라도 피부 끝을 살짝 스쳐가는 정도의 세기를 염두에 두고 가볍게 청소를 해주면 
    가정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배꼽때 제거는 물론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는 충분할 것입니다.

    이상 배꼽때 제거에 관한 방법 및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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